집에서 컵이나 접시, 유리병 같은 유리 제품은 흔히 사용되지만, 부주의하거나 오래 사용하다 보면 깨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유리가 깨지면 날카로운 조각으로 인해 손을 베이거나 발을 다칠 수 있고, 잘못 버리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경우 분리수거 체계에 혼란을 주거나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깨진 유리를 버릴 때는 반드시 올바른 방법을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깨진 유리를 버리는 방법에 대해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깨진 유리 조각을 다루는 기본 안전 수칙
깨진 유리를 버리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부주의하게 손으로 집거나 대충 치우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꺼운 장갑 착용
맨손으로 유리 조각을 집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반드시 두꺼운 고무장갑이나 면장갑을 착용해 손을 보호해야 합니다.
도구 활용하기
작은 파편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이용하거나, 테이프(예: 마스킹 테이프, 청테이프)를 붙여서 모으면 안전하고 확실하게 수거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가루 같은 조각은 물에 적신 키친타월이나 물티슈로 닦아내면 효과적입니다.
신발 착용
집안에서 유리가 깨졌을 때 맨발로 다니면 발에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반드시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조각을 치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처럼 깨진 유리를 치우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부상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의 올바른 포장 방법
깨진 유리는 분리배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안전하게 포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거 과정에서 청소 노동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신문지나 종이에 여러 겹으로 감싸기
깨진 조각을 모은 후 두꺼운 신문지나 종이로 여러 번 감싸야 합니다. 조각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단단히 접고 테이프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통이나 빈 페트병 활용
깨진 조각이 작거나 날카로운 경우, 빈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통에 넣어 밀봉하면 훨씬 안전합니다. 특히 작은 유리 파편은 페트병에 넣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깨진 유리’라고 표시하기
마지막으로, 봉투나 종이에 크게 ‘깨진 유리 조심’이라고 적어두면 수거하시는 분들이 위험을 인지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포장은 단순한 과정 같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포장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깨진 유리의 분리수거와 폐기 요령
깨진 유리는 일반 유리병처럼 재활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강화유리, 거울, 창문 유리 등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구분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재활용 불가 품목
거울, 깨진 창문 유리, 도자기, 접시, 강화유리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재활용 가능한 경우
비교적 깨끗한 유리병(예: 음료수 병, 소주병, 맥주병 등)은 파손되지 않았다면 따로 분리수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깨진 경우에는 파편 상태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형 유리 제품 처리 방법
깨진 유리 테이블, 대형 유리창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없으므로, 주민센터나 구청에 문의해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고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합니다.
이처럼 깨진 유리는 단순히 ‘버린다’는 개념을 넘어서 재활용 가능 여부를 구분하고, 안전한 폐기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과 배려가 만드는 올바른 습관
깨진 유리를 버리는 일은 사소해 보이지만,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조각을 치우기,
신문지·페트병 등으로 꼼꼼히 포장하기,
재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올바르게 분리수거하기
이 세 가지 과정을 지키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 노동자분들이 다치지 않도록 “깨진 유리”라고 표시하는 작은 배려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부분입니다. 깨진 유리를 안전하게 버리는 습관은 환경과 사회 모두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자,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생활 속 안전 수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