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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어란? 말에 부드러움을 더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by everydaypower 2025. 7. 22.

대화를 하다 보면 누군가의 말이 괜히 날카롭게 들리거나, 반대로 부드럽고 기분 좋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 차이는 단어 선택, 어조도 중요하지만, '쿠션어'의 사용 여부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쿠션어’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3가지 소주제로 나눠 자세히 알아볼게요.

 

쿠션어란? 말에 부드러움을 더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쿠션어란? 말에 부드러움을 더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쿠션어란 무엇인가요?


‘쿠션어’는 말 그대로 말에 쿠션을 더하는 표현이에요. 상대방이 듣기 불편하지 않도록 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완충 역할을 하죠. 예를 들어, "이거 틀렸어요" 대신에 "혹시 이 부분 다시 한번 확인해보실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면 훨씬 부드럽게 들리죠? 이때 들어간 “혹시”나 “~해보실 수 있을까요?” 같은 표현들이 바로 쿠션어입니다.

쿠션어는 단순히 공손하게 말하는 것을 넘어서,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대화 방식입니다. 특히 직장이나 고객 응대, 혹은 갈등 상황에서는 이 쿠션어가 분위기를 크게 좌우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쿠션어 예시:
"죄송하지만..."

"혹시 가능하시다면..."

"실례가 안 된다면..."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표현들이 바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도 자주 쓰는 쿠션어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해도 틀린 건 아니지만, 쿠션어를 덧붙이면 듣는 사람이 덜 부담스러워하고, 커뮤니케이션도 훨씬 원활해집니다.

 

왜 쿠션어가 중요한가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이 솔직하고 좋을 때도 있지만, 모든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면 자칫 무례하게 들릴 수 있어요. 특히 감정을 섬세하게 다뤄야 하는 상황에서는 쿠션어의 유무가 대화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① 감정 충돌을 줄인다
사람은 자신을 공격받는다고 느끼면 방어적으로 반응하게 되죠. 쿠션어는 그런 감정적 마찰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이 보고서 다시 써요”라고 말하면 기분이 상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을 조금 다르게 접근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말하면 더 수용적으로 들립니다.

② 관계의 질을 높인다
친구든, 동료든, 고객이든, 부드럽고 예의 있는 대화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깁니다. 같은 내용을 말해도 말투와 표현이 다르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쿠션어는 그런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도와줍니다.

③ 조직문화에도 영향
특히 직장에서 쿠션어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예요. 상사-부하 간의 대화, 부서 간 협업, 고객과의 응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쿠션어는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요즘은 직장 내에서도 권위적인 말보다는 배려 있는 표현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죠.

 

쿠션어,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쿠션어가 중요하다는 건 알겠지만, 무조건 많이 쓴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적절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지나치면 오히려 우유부단하거나 자신감 없어 보일 수 있으니까요.

 

① 상황에 따라 다른 쿠션어 선택하기
요청할 때: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도움 주실 수 있을까요?"

지적할 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을 조금만 수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거절할 때: "정말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어렵겠습니다.", "도와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② 말투와 표정도 함께 조율하기
쿠션어를 사용해도 말투가 딱딱하거나 표정이 무표정하면 효과가 반감돼요. 미소와 부드러운 어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화나 메신저처럼 비언어적인 표현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말의 선택이 더 중요하죠.

③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기
모든 문장 앞에 “죄송하지만”, “혹시”를 붙이면 오히려 우유부단하거나 자신 없어 보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말의 중심 내용은 명확히 전달하면서,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누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수도 있어요. 쿠션어는 단순히 예의를 지키는 표현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태도입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쿠션어를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적절하게 잘 활용한다면 더 나은 인간관계와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오늘부터 한 번, 내가 평소에 쓰는 말 속에 쿠션어가 있는지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